유해위험방지계획서 작성부터 대면심사까지: 실무자가 겪은 리얼 사례
건설현장에서 착공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할 문서 중 하나가 바로 유해위험방지계획서입니다. 특히 공사 금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경우, 계획서의 적정성 심사를 통과하지 않으면 공사를 시작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서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공사 의뢰로 유해위험방지계획서를 작성하고, 실제 대면심사까지 동행한 경험을 토대로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정리했습니다. 실무적인 팁부터 법적 기준, 현장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요령까지 모두 담았으니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신청 방식: 오프라인 vs 온라인
현재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심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신청 가능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시공사와 현장에서는 여전히 오프라인 신청을 선호합니다.
오프라인 신청: 안전보건공단 지역본부에 직접 방문해 서류 접수
온라인 신청: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또는 관련 시스템 이용 (최근 도입되어 활용도 낮음)
TIP: 온라인 신청은 서류 누락이나 오류 검토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첫 신청이라면 오프라인 접수가 안정적입니다.
2. 총공사비 50억 이상이면?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심사 접수 시 안전보건대장도 함께 준비해야
공공공사, 민간공사 구분없이 총 공사금액이 50억 이상이면 안전보건대장 작성 의무가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까지도 발주자(건축주)가 관련 아예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이 현장 역시 발주자가 안전보건대장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안전보건대장을 준비하지 않았고, 유해위험방지계획서를 접수할때 애를 먹었습니다. 총 공사금액이 50억 이상이면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심사 접수를 할때 기본안전보건대장과 설계안전보건대장을 함께 제출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3. 대면심사 준비: 현장소장의 능력을 증명하세요.
유해위험방지계획서는 아무리 완벽하게 작성해도, 대면심사에서 현장소장이 횡설수설하면 트집을 잡히기 쉽습니다. 또한, 계획서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상태로 대면심사에 참석했다가는 대참사가 발생합니다. 실제 심사 시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오기 때문이죠.
“여기는 어떻게 시공할거에요? 그러면 그 과정에서 안전확보계획을 설명해주세요.”
“갱폼 설치 계획은 보고서 어디에 있나요? 모르시는거 보면 없나보네요?”
이때 계획서 숙지가 부족하면 당황해서 말이 꼬이고, 계획서 어딘가에 안전계획을 넣어놨지만 위치를 찾지못해 부적격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무 팁:
현장소장은 반드시 계획서 내용을 꼼꼼히 숙지할 것
내용 중 일부 변경사항이 있어도 '현장 여건에 따라 조정 가능'함을 어필할 것
현장 여건에 따라 조정하는것의 기본은 ‘근로자 안전’이 전제된 상태여야 함
말이 통하면 트집을 피할 수 있음, 심사관도 결국 사람입니다
4. 유해위험방지계획서는 '계획서'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심사 시 심사관이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계획대로 안 될 수도 있잖아요?”
그럴 때 이렇게 설명해야 합니다.
“이건 기본 계획이며, 현장 여건에 따라 더 안전한 방식이 있으면 적극 반영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융통성 있게 대응하셔야 ‘부적정’이 나오지 않습니다.
5. 일괄 대행의 장점: 안전관리계획서부터 교육시설안전성평가까지
이번 현장은 다음 모든 문서를 저희가 일괄 대행했습니다.
유해위험방지계획서
기본/설계/공사 안전보건대장
안전관리계획서
교육시설안전성평가서
이렇게 일괄로 의뢰하시면 시공사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편합니다. 자료는 한 번만 정리해서 넘기면 되고, 자료 전달 및 소통은 으뜸안전기술의 전담 직원 1명이랑만 이야기하면 모든게 일사천리로 끝나니까요.
다만 이번 현장은 착공까지의 기일이 짧아 야근과 퀵배송까지 동원, 결국 4일 만에 모든 서류를 납품하고 심사 신청까지 마무리했습니다.
결론: 실무자의 역량이 심사 통과를 좌우한다
계획서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심사에선 결국 사람 대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이 결정적입니다. 계획서 내용을 이해하고, 변경 가능성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관련 법령과 책임 주체를 명확히 아는 것. 이 세 가지가 현장소장이가 갖춰야 할 역량입니다.
유해위험방지계획서나 안전관리계획서 등 작성이 필요한 분은 꼭 저희 으뜸안전기술과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